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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몸보신으로 제격인 남한강 매운탕&홍대포 날이 추워지면 어쩐지 몸이 찌뿌둥해진다. 추운 날씨를 탓하면 잘 움직이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몸을 움직일 일이 없으니 땀을 흘리지 않아 몸이 둔해지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몸 이곳저곳이 아프기도 하고 컨디션도 점점 떨어지는 기분이다. 해물 닭한마리 최근에 갑작스러운 생활의 변화로 영 몸이 좋지 않았다. 휴가를 내고 잠시 어디라도 떠나 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이럴 때 어른들은 따뜻한 온탕에서 몸을 풀어주거나 사우나 같은 곳에서 땀을 내주고는 했다. 이도 아니면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힐 정도로 뜨거운 국물로 추위를 다스리고는 했다. 시간도 없고 여유도 없던 내가 선택한 건 뜨거운 국물이었다. 남한강 매운탕은 회사와 가까운 위치에 있는 가게였다. 매운탕을 주력으로 하는.. 더보기
GS25 이천쌀밥 정식 제품명 : GS25 이천쌀밥 정식열 량 : 848 kcal가 격 : 4,900원 제육볶음 메인 반찬들의 모습 | 정리 | 편의점 도시락에서 쌀을 메인으로 걸고 판매하는 건 그리 좋은 생각이 아닌 거 같다. 편의점 도시락은 대부분 전자 레인지에 돌려서 먹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쌀을 썼다해도 밥 맛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이 도시락 역시 이천쌀을 사용했다고 하나 다른 일반 도시락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식감이었다. 게다가 이천쌀은 16.7% 밖에 섞이지 않았다. 이천쌀을 내세우기에는 다소 부족하지 않을까? 반찬은 꽤 종류가 많다. 장을 빼고도 10가지 종류나 되는데 고기류를 빼고도 콩나물 같은 나물이 있는 건 나쁘지 않았다. 그런 채소들이 육류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떡갈비의 맛도 좋다. 이름으로 내세운 밥 맛.. 더보기
칼칼한 김치찌개 먹고 싶다면, 청춘냄비 집에서 자주 먹는 음식이 있다면 그건 바로 김치찌개다. 만들기도 편하고 한 번 만들면 오랫동안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밖에서는 김치찌개를 잘 안 먹게 된다. 이왕 돈 내고 배를 채워야 한다면 집에서 먹을 수 없는 걸 먹어야한다는 심리가 있는 모양이다. 그래서 술 한 잔 하자는 친구의 성화에 를 찾았을 때도 썩 내키지는 않았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오뎅 볶음과 찐계란 메뉴는 내키지 않았지만 가게의 분위기는 술이 땡기는 그런 분위기였다. 개인적 취향이지만 양은냄비에 나오는 가게들은 이상하게 술을 부른다. 그리고 적절한 안주는 그 술맛은 더욱 좋게 만든다. 양은냄비(?)에 담겨 나온 김치찌개칼칼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었다. 우리는 각자 저녁을 먹고 만났기에 김치찌개를 주문했다. 처음에는 가볍게 소주.. 더보기
한국 최초의 빵집 이성당 군산의 이성당(李盛堂)은 우리나라 최초의 빵집이다. 이성당이 처음 문을 연 건 광복이 있던 해인 1945년이다. 이성당의 전신은 이즈모야(出雲屋)라는 화과자점이었다. 이즈모야는 1906년 일본에서 건너온 히로세 야스타로(広瀬安太郎)가 운영하던 가게였다. 당시 군산은 개항지로 많은 일본인이 거주하고 있었고, 그들이 운영하는 가게들이 많았다. 이즈모야도 그런 가게 중 하나였다. 군산의 유명 관광지가 된 이성당 1945년 조선이 광복을 맞이하자 군산에 거주하던 많은 일본인들은 운영하던 가게와 머물던 집을 버려두고 다시 일본으로 돌아갔다. 히로세 야스타로 역시 운영하던 이즈모야를 버려둔 채 일본으로 돌아가야 했다. 버려진 이즈모야는 자연스레 조선인이 운영하게 됐고, 그것이 바로 지금의 이성당이다. 이성당을 대표.. 더보기
세븐 일레븐 케이준 치킨 & 햄샌드 제품명 : 세븐 일레븐 케이준치킨 & 햄샌드열 량 : 370kcal가 격 : 2,100원 세븐 일레븐에서 판매하고 있는 샌드위치 식빵 반쪽씩해서 두 개가 들어있다. 빵에는 별다른 조미가 되어 있지 않다. | 총평 | 편의점 샌드위치는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떨어지는 제품이다. 진짜 급하지 않고서야 손이 잘 안 가는데 그 이유는 맛이 없기 때문이다. 미리 포장되어 나오는 제품인 만큼 채소류의 신선도가 많이 떨어져 채소 특유의 아삭한 식감을 찾아볼 수 없다. 그렇다고 내용물이 많은 것도 아니다. 이 제품 역시 크게 벗어나지 않고 편의점 샌드위치 정도의 만족도다. 햄이 많이 들어있긴 하지만 빵 전반적으로 깔려 있는 게 아니라서 나중에는 빵만 먹게 된다. 그런 것에 비해 케이준 치킨의 식감과 맛은 잘 느낄 수 있어.. 더보기
나만의 작은 일식집, 사누끼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에서 주인공 고로상이 찾는 집들을 보면 대게 복잡한 번화가에 있는 가게보다는 좁은 골목 속 작은 가게들을 자주 찾는 거 같다. 이름 바 숨은 맛집이라고 할 수 있는 곳들인데 드라마를 보면서 나도 그런 가게를 찾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동네에 작지만 편하게 갈 수 있는 작은 맛집 같은. 제일 먼저 주문한 돈코츠 라멘 그렇게 해서 동네를 돌다 찾은 곳이 바로 일식 우동 사누키다. 고로상처럼 “우와! 맛있다!”라고 할 정도는 아니었지만(사실 일식이 먹고 싶었던) 나름 소소한 맛이 있는 곳이었다. 일식집답게 회는 물론이고 돈코츠 라멘과 초밥도 함께 팔고 있어 라멘과 초밥을 함께 주문했다. 라멘과 함께 주문한 광어 초밥 돈코츠 라멘은 지금까지 먹어본 라멘 중에서는 싱거운 편에 속했다. 그리 짜.. 더보기
뜨근한 국물이 생각날 땐 뿅의 전설 예전에 중국음식을 먹으려면 당연히 중국집을 찾아야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중국요리 하나씩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가게들이 생겼다. 예를 들어 탕수육 전문점이나 짬뽕전문점 같은. 물론 전문점이라고는 하나 그 안에서 한 종류의 음식만을 파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가게에서 대표로 내세우는 음식이 맛이 좋을 때가 많다. 은 짬뽕 전문점이다. 언제가 친구에게 뿅의 전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바 있다. “맛있는 짬뽕집이 있는데 이름이 웃기다.” 들었을 당시엔 별생각 없었지만 가게를 방문할 당시에 ‘이름이 왜 이래?’라는 생각이 안 들래야 안 들 수 없었다. 뭐, 이곳의 짬뽕을 먹고 나서는 이름뿐만 아니라 맛 때문에라도 가게를 기억할 수밖엔 없었지만. 이곳 짬뽕의 특징은 시원한 국물에 있다. 의 짬뽕 맛의 특징이라면.. 더보기
치킨의 변신은 무죄, 모던통닭 무료하던 어느 날. 평소 가깝게 지내던 후배의 연락을 받았다. 후배 녀석은 다짜고짜 치킨을 먹으러 가자고 했다. 치킨을 먹는 거야 어렵지 않지만 메뉴를 딱 정해놓고 만나자는 게 익숙치 않아 물었다. 근데 왜 치킨이냐? 뭐, 이유는 간단했다. 새로 생긴 치킨집이 있는데 괜찮다고. 파네 파스타와 치킨이 함께 나오는 빠네치킨 평일 저녁 시내는 언제나 그렇듯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로 만원이다. 그런 사람들을 피해 2층에 자리 잡은 치킨집으로 들어갔다. 내부 인테리어는 크게 다를 건 없었다. 다만, 이곳에서 판매하는 메뉴들은 조금 특별했는데 일반적인 치킨은 물론이고 생소한 메뉴들이 눈에 띄었다. 빠네를 찍어 먹을 수 있도록크림 소스 외에도 다른 소스도 함께 나온다. 설명만으로는 이해하기 다소 무리가 있지만 이름을.. 더보기
GS25 모짜렐라 브리또 제품명 : GS25 모짜렐라 브리또열 량 : 310kcal가 격 : 2,300원 풀무원에서 만든 모짜렐라 브리또실리카젤과 같이 들어 있으니 레인지에 돌릴 때 꼭 빼야한다. 측면의 모습. 먹기 쉽도록 포장지 중간을 자를 수 있게 되어 있다. | 총평 | 처음 한입 베어 물었을 때 치킨텐더의 향이 확 올라와 좋았지만 거기까지였다. 모짜렐라라는 이름의 무색하게 치즈의 맛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모짜렐라 치즈라면 쭉쭉 늘어나는 걸 생각했을 텐데 그런 것 역시 전혀 없다. 처음 맛은 좋았지만 계속 먹을 때마다 조금씩 밀가루 냄새가 올라온다. 내용물은 적고 감싸고 있는 밀가루 또띠아는 여러겹 있어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입앗 가득 내용물이 가득 찰 걸 기대했지만 내용물이 부실해서인지 그런.. 더보기
나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행자갈비 지금처럼 먹거리가 풍요롭지 않던 시절, 최고의 외식메뉴라고 하면 짜장면과 갈비였다. 그나마 짜장면은 비싸지 않아 종종 먹을 수 있었지만 갈비는 집안의 큰 행사가 아니고서야 먹기 힘든 음식이었다. 그래서 어린 마음에 갈비를 원없이 먹고 싶다라는 생각을 종종했다. 자리에 앉으면 숯불부터 준비해준다. 요즘은 먹거리가 많은 시절이지만 가끔은 어렸을 때 먹던 갈비가 생각날 때가 있다. 그러다 문득 동네에 갈비집이 생겼고, 사람들이 줄을 서가며 먹기 시작했다. 뭔가 싶어서 봤더니 돼지고기 무한리필 집이었다. 사실 내게 무한리필하면 그리 좋은 이미지는 아니다. 고기의 신선도도 떨어지고 서비스도 엉망인 곳을 많이 봤기 때문이다. 그러나 방문했던 행자갈비는 우려와 달리 서비스도 친절했고 음식 맛도 좋았다. 불이 올라오면.. 더보기